장마를 앞두고 있는 오늘 전국적으로 기온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일부 중부 지방과 전라남도 그리고 경상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6월 중반에 들어서면서 무더운 여름을 알리는 오늘은 2022년 하지입니다. 하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하지의 뜻과 하지 날 먹는 음식 등에 대한 정보를 총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 뜻 (夏至, Summer Solstice)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 날짜는 6월 21일 ~ 22일 무렵입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로 겨울을 지나 봄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 해가 가장 정점에 이르는 때를 말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90 º이며 이날은 태양이 가장 높게 있어서 북반구에서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일사량과 일사 시간도 가장 많아 이날을 기준으로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삼복(三伏) 때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에 먹는 대표 음식
모내기가 거의 끝날 시기이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하지 무렵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들것으로 예상했고 하지가 지나가고 난 뒤에도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이 무렵에 장마 또는 가뭄을 대비해서 감자와 마늘을 수확하고 건조하며 보리타작을 합니다.
(1) 햇감자
하지에 수확하는 햇감자를 '하지 감자'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시기가 지나면 감자의 싹이 말라죽기 때문에 하지를 '감자 환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2) 옥수수
여름 제철음식 중 하나인 옥수수는 이 시기에 가장 당도가 높고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포함해서 점점 더 무더워지는 여름 전 하지에 먹는 대표 음식 중 하나입니다.
(3) 마늘
하지 직전에 수확하는 마늘은 매운맛이 덜해 더운 날씨에 기력이 떨어진 경우 입맛을 돋워주는 다양한 건강식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조선 후기에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에 따르면 하지가 되면 양기가 올라 음양의 기운이 서로 상충하기 때문에 사람 몸도 체내 균형을 잃기 쉬운 날이라고 보았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금지하고 이 시기에는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음식도 조심하고 경솔하게 돌아다니거나 화를 내는 것도 금기로 여겼다고 합니다.
장마철인데도 불구하고 이상기후로 인해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농촌지역에서는 마늘을 비롯한 여러 농작물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새로운 계절로 들어서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하지에 하루빨리 충분한 비가 내려서 농촌지역의 피해가 줄어들길 바라며 농작물이 잘 자라는 풍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더운 여름 전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다양한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시고 건강하게 이 계절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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