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단오 날짜와 단오때 먹는 음식

 

단오는 한국의 명절 중 하나로 강릉 지역에서는 단옷날이 오면 지금도 불꽃놀이와 씨름 대회 등 여러 다양한 단오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잊혀가는 우리나라 명절인 단오의 뜻과 올해 날짜 그리고 단오 때 먹는 음식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단오 뜻 (端五)

모내기를 끝내고 그 해의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 단양 등으로 불리는 한국의 명절 중 하나입니다.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도 했는데 여기에서 '수리'는 수레를 의미하는 우리말로 단옷날 먹는 떡도 수레바퀴 모양을 찍어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2. 단오 날짜

매년 음력 5월 5일

2022년 올해 단오 날짜는 6월 3일 (금요일)입니다.

음력으로 5월 5일 단옷날은 일 년 중에서도 양기가 가장 강한 날로 옛날에는 설이나 추석과 같은 날처럼 큰 명절로 의미를 두고 단오 날을 지냈습니다.

 

3. 풍습

(1) 쑥과 익모초 뜯기 

옛날에는 약초를 캐고 창포를 문에 꽂아두는 행동으로 그 해의 재액의 예방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2) 단오 비녀 꽂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여자들의 경우 '단오 비음'이라고 하여 나쁜 귀신과 액운을 쫓는 의미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창포 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습니다.

(3)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 등의 민속놀이

(4) 부채 만들기, 부채 선물 주고받기

더운 여름을 앞두고 건강을 기원하며 부채를 선물하거나 오색빛 팔찌인 장명루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5) 단오 절사, 단오차례

조상들의 제사를 지내는 풍습으로 절사란 계절이나 명절이 바뀜에 따라서 산소에 제사를 지내는 일을 뜻합니다.

(6) 단오 음식 먹기

수취리 떡 (쑥떡), 앵두, 제호탕

(7)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오후에 행하는 풍속 중의 하나로 과일나무의 나뭇가지 사이에 돌이나 나무토막을 끼워 넣는 것을 '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합니다.

대추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 단오에 나무가 많은 열매 결실을 얻기를 기원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단오 음식 쑥떡 절편

4. 단오 때 먹는 음식

(1) 수취리 떡 (쑥떡)

수취리 떡은 '단옷날의 푸른 쑥'을 뜻하는 것으로 술의취애(戌依翠艾)에서 와전되었다고 합니다.

쑥잎을 따서 찧은 뒤 맵쌀가루와 반죽하여 수레바퀴 모양의 틀로 찍어내어 만든 쑥떡입니다.

여러가지 액운을 방지하는 풍습으로 쑥은 예전부터 벽사의 의미가 있고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습니다.

단오 무렵에는 쑥이 어린이 키만큼 자라기 때문에 쑥을 뜯는 것이 아니라 낫으로 벤다고 말합니다.

단옷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캐온 쑥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하며 이 쑥으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2) 앵두화채

앵두의 씨를 뺀 뒤 설탕 또는 꿀에 재웠다가 오미자 물에 넣고 얼음과 잣을 띄워서 시원하게 마시는 음식입니다.

단오 무렵 제철 음식인 앵두화채는 풍부한 비타민 함유로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 촉진과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3) 창포주

단오에 마시는 창포주는 찹쌀 고두밥에 누룩과 창포 뿌리를 찧어 낸 집으로 빚은 술입니다.

단옷날에 창포주를 마시면 창포의 약성을 섭취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풍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창포는 물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향기가 나는 식물이며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듬이나 피부병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2022년 단오 행사

(1) 강릉 단오제

행사기간

2022년 5월 30일 (월요일) ~ 6월 6일 (월요일)

강릉 단오축제 불꽃놀이 

개막 첫날과 6월 4일 (토요일) 21:30 장소 :월화교

 

강릉 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입니다.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라는 주제로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가 재개되고 제례와 단오굿 등 지정 문화재와 시민 참여행사, 민속놀이 등 11개 분야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강릉 단오축제는 3년 만의 정상 개막

 

(2) 경산 자인 단오제

행사기간

2022년 6월 3일 (금요일) ~ 6월 5일 (일요일)

행사장소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행사내용

• 개막식
•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경산 아리랑제
• 단오 음악회 (홍진영, 은가은, 윤수현, 김동아, 장보윤, 이태환, 박세빈 등)

(3) 홍천 단오한마당

행사기간

2022년 6월 3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개막

장소 : 홍천읍 연봉 무궁화 공원 (우천시 문화원 2층 강당에서 진행)

행사내용

• 풍년 기원제
• 단오 민속놀이마당 : 투호 놀이, 제기차기, 링 던지기, 널뛰기, 고무신 멀리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지게 체험
• 공연 : 모듬북, 민요, 판소리, 비엔 댄스, 색소폰, 하모니카
• 이벤트 : 떡메치기, 행운권 추첨
• 먹거리 나눔 행사 : 취떡, 인절미, 쑥개떡 등  전통주와 전통차 시음회
• 체험 : 부채 만들기, 손가방 만들기, 엽서 꾸미기, 단오 사진 찍기, 단오 축하 시, 소원 적기, 12 간지 목판 찍기, 액자 만들기

 

옛 조상님들이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해온 단오 풍습 유래와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공연을 제공하는 올해 2022년 단오 축제에 참여하셔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